안녕하세요. 6월 2일에 개최된 한마음 걷기대회에 참가한 성동구민입니다.
어제 걷기대회에 있었던 일에 관해 건의사항이 있어서 이렇게 글을 남깁니다.
이번 걷기대회에 몽골의 바이양갈구에서 손님이 오셨다고 사회자분이 소개하는 걸 봤습니다.
소개하실 때는 멀리서 손님분이 오셔서 감사하다고 하던데 나중에 무대 앞쪽에 계시던 몽골에서 오셨다던 분께 
누가 들어도 몽골어는 아닌 것 같은 외국어로 막 뭐라 말씀하시고는 아 이게 중국어로 (자세히 기억은 나지 않지만 좋은 의미인 말)이라고 멘트를 하시더라고요.
정말 중국어를 하신 것이든 중국어처럼 들리게 아무말씀이나 하신 것이든(후자라면 더 문제겠죠),
그분이 바이양갈구에서 함께 동행하신 분이든 아니든 이미 몽골에서 왔다고 말씀하신 분께 그렇게 행동하는 것은 상당히 무례하지 않았나 싶습니다.
특히나 성동구와 교류를 한다던 해외에서 오신 손님을 모시고 그 앞에서 그랬다는 것은 어떻게 보면 그분들을 충분히 존중하고 있지 않은것 아닌가 싶더라고요.
어쩌면 운이 좋게도 그분들이 이 사항에 대해 심각하게 여기지 않으셨을지도 모릅니다. 
하지만 반대로 한국의 성동구를 대표해서 해외에 갔는데 일본어나 중국어 등 다른 국가의 언어로 농담을 한다고 생각하면 굉장히 황당하고 불쾌하지 않을까요.
물론 사회자분의 개인적인 돌발행동이었던 것이라고는 생각합니다만 다음에는 혹시라도 비슷한 일이 생기지 않았으면 하여 문의 남겨봅니다.